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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월명'…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치명적 무대 선사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주브랜드공연'이 펼쳐진다
역사적 소재와 현대 뮤지컬의 만남
화려한 무대에 과감히 편곡된 음악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
다양한 연령층에 재미와 감동 전해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4일(일) 17:43
ⓒ 경북연합일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전시와 공연이 조금씩 활기를 되찾으며 침체된 문화계에 활력 불어 넣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문화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으며 전시 공연 대부분이 연기 또는 취소됐다. 특히 공연은 특성상 밀폐된 공간에서 공연이 되기에 제약이 타 문화 행사보다 더 심했다.
5월 들면서 문화계가 조심스러운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재)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이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경주브랜드공연 <월명(月明)>을 지난 12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 올렸다.
공연에 앞서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방역 대책도 철저히 마련했으며 공연 전후 방역은 물론 공연 시 관람객 전원 체온 측정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공연부터 '생활속 거리두기 좌석제'를 도입, 향후 공연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재)정동극장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 문화계를 살리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를 통한 위안을 전하고자 경주브랜드공연 <월명(月明)>을 공연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며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으니 많이들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두 개의 해를 잠재우기 위한 시공간을 뛰어 넘어 모인 사람들의
신라 최초의 향가서바이벌.
때는 통일신라 경덕왕 시절, 오랜 전란 끝에 삼국이 하나로 합쳐졌지만 아직도 지역 간, 나라 간, 계급 간의 다양한 갈등은 해소되지 않는다. 나라 안팎으로 어지러움이 절정에 달하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두 개의 해가 뜬다. 경덕왕은 이 해괴한 현상을 물리치기 위해 ‘하늘을 감동시킬 노래를 부를 최고의 예인’을 뽑기로 결심하고, 삼국최초 향가 경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때로 경쟁하고, 때로 협력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명곡을 만들어낸다. 과연 하늘에 떠있는 해도 떨어뜨릴 최고의 명곡을 부를 예인은
누가 될 것인가?

우상욱 연출와 오세혁 작가가 손을 잡고 만든 <월명>은 신라 서라벌에서 두개의 해를 잠재우기 위한 시공간을 뛰어 넘어 모인 사람들의 신라 최초의 향가서바이벌 공연이다.
경주브랜드공연은 2011년 개관이후 '신라'의 역사, 문화를 소재로 전통공연을 제작해 전통공연의 아름다움과 화려한 무대, 영상, 의상 등으로 경주지역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담아낸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정동극장 경주브랜드공연은 시대적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신라'의 문화 및 역사의 대중화를 위한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기 위한 고민 끝에 창작뮤지컬 <월명(月明) : 달을 부른 노래>로 그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월명(月明):달을 부른 노래>는 통일신라 경덕왕 시절 나라 안팎으로 어지러움의 절정에 달하고, 열흘 동안 하늘에 두 개의 해가 뜨는 기이한 일이 벌어져 혼란스러울 때 승려 월명사가 노래를 부르자 하나의 해가 사라졌다는 삼국유사(三國遺事)의 이야기에 판타지적 상상력을 더해 새롭게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때는 통일신라 경덕왕 시절, 오랜 전란 끝에 삼국이 하나로 합쳐졌지만 아직도 지역 간, 나라 간, 계급 간의 다양한 갈등은 해소되지 않는다. 나라 안팎으로 어지러움이 절정에 달하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두 개의 해가 뜬다. 경덕왕은 이 해괴한 현상을 물리치기 위해 '하늘을 감동시킬 노래를 부를 최고의 예인'을 뽑기로 결심하고, 삼국최초 향가 경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때로 경쟁하고, 때로 협력하며 역사에 길이 남을 주옥같은 명곡을 만들어낸다. 과연 하늘에 떠있는 해도 떨어뜨릴 최고의 명곡을 부를 예인은 누가 될 것인가?
 '향가 오디션'이라는 현대적 설정을 가미해 다양한 역사적 캐릭터들의 등장,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 무대 연출과 화려한 안무 등이 더해졌으며, 월명사의 대표 향가 <제망매가>, <도솔가> 및 고대가요를 과감히 편곡해 중독성 강한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 시켰다.
 역사적 소재와 현대 뮤지컬의 만남으로 재창조된 2020경주브랜드공연 <월명>은 화려한 무대와 과감히 편곡된 음악으로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경주브랜드공연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월명(月明) : 달을 부른 노래>의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특히 경주시민은 50%할인된 5천원에 관람 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할인율은 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 예매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북연합일보
"인물 찾아나가는 재미 있을 것"
파워인터뷰 = 오세혁 작가
“다양한 인간의 다양한 소재를 노래로 표현한 향가의 매력”
오세혁 작가는 10여년전, 일본 가면극 노의 대가 제아미가 쓴 <풍자화전>이라는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책에는 배우의 단계에 대한 글이 있었는데 가장 최고의 경지를 "신라의 밤은 대낮처럼 밝다"라고 표현이 있었다. 오 작가는 어째서 일본의 예술가가 신라의 밤을 알고 있는 것일까 궁금해 흥미를 갖고 신라 향가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월명> 작품을 쓰게 됐다. 오 작가는 그동안 <홀연했던 사나이> <나와 나타샤와 흰당나귀> <보도지침> <라흐마니노프>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템페스트> 등의 작품을 썼다.

△ ‘월명’ 향가 오디션 을 기획하게 된 의도
향가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신라의 경제 문화적 수준이 엄청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노래를 좋아해서 엄청난 양의 향가를 창작했는데 극히 일부만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상상력이 발동해서 향가오디션 형식의 뮤지컬을 창작하게 되었습니다.

△기획단계에서 향가에 대해 공부를 하셨는지
기획 단계부터 신라 백제 고구려 삼국의 노래를 포함해, 조선부터 고조선 시기의 노래들까지 다양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신라 향가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가
다양한 인간의 다양한 소재를 노래가사로 표현한 것.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 걸쳐진 이야기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월명’의 관전 포인트?
뮤지컬 월명에는 온갖 다양한 시대의 유명인물들이 시공간을 거슬러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이 인물들이 누구이며 어느 시대에서 어떤 활약을 했던 이들인지 하나하나 찾아나가는 재미가 있으실 것입니다.
김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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