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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칼럼] 경주인은 경주의 위대한 인프라를 알자
정진욱 본지 회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10일(일)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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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인프라란 경제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시설 제도 등의 의미이며 인적 인프라는 지역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 간의 유기적 관계가 가지는 네트워크로 풀이할 수 있다. 현대에서는 인문학적 가치가 더욱 중요시되는 까닭에 생산기반인 인프라와 더불어 인적 인프라를 제대로 알고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에 따라 국가나 지역의 번성이 좌우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경주시의 하드웨어적 인프라와 경주시에 등록된 인적 인프라인 사회단체를 살펴 봄으로써 경주시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자 한다. 경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인프라를 가진 도시이다. 하지만 인적 인프라에 대해서만큼은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경주는 삼국통일을 한 도시로 신라 1천년 역사와 이후 1천년 역사 문화의 유산을 가진 위대한 곳이다. 경주는 1천년 전부터 화랑정신으로 기상을 높였고 화백제도로 민주주의를 처음 도입한 곳이며 선덕여왕 등 여왕을 3명이나 배출한 창의적 문화가 태동한 본고장이다. 경주시는 1천년 동안 자연 재해가 없었고 1년 내내 눈비가 전국 평균보다 20일 적게 오는 곳으로 하늘이 경주시민에게 준 천혜의 땅이다. 그리고 경주는 우리나라 씨족의 발상지이다. 경주는 한 면이 동해바다를 접하고 토지면적(1,324.39㎢)은 전국 시군(市郡) 중 네 번째이지만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으로 따지면 전국에서 제일 면적이 큰 도시로 도시발전을 무한대로 할 수 있는 이상형 도시이다. 경주는 예로부터 인심 좋고 공기 좋고 물 좋고 교통이 편리한 지리적 요충지라 사람이 살기 졸은 곳이다. 게다가 한우를 전국에서 제일 많이 사육하고 있는 곳이며 각종 농산물 또한 전국에서 상위순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골프장 10 곳을 보유하고있어 기후적으로도 골프인에게는 골프천국으로 관광과 연계할 수 있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체가 3000개(대기업 3개)가 넘어 이들이 경주 세수의 70%를 감당하고 있는 기업도시이기도 하다. 이런 도시가 2018년 8월 15일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국가통계자료에 따르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된 바가 있다. 이에 앞으로 시급히 노령화에 따른 대안과 인구감소에 대한 대책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 지금 경주는 각종 사회단체의 선거를 통해서 서서히 변하고 있다. 지난 체육회장 선거에서 개혁적이고 젊은 후보인 여준기 후보가 당선되더니 노인회장 선거에도 가장 젊은 노창수 후보가 당선되었고 급기야 문협회장 선거에서도 평소 비주류로 분류되던 개혁적 이미지의 한순희 후보가 당선 된 것이다. 같은 날 치러진 경주문화원장 선거에서도 참신하고 덕망 높은 조철제 선생이 경주문화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런 일들은 경주시가 발전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는 증거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이제 경주는 기득권 세력을 밀어 내고 젊고 개혁적 의지가 충만한 사람들이 각 분야의 수장으로 등장하는 바람직한 시대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도 경주의 몇몇 곳에는 기득 수구 세력들이 자리 잡고있다. 이들마저도 경주의 변화의 물결에 동참한다면 경주는 더욱 빠르게 발전의 속도를 더할 것이다. 경주에 소재한 3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잘못된 경제정책 수립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로 경제에 직격탄을 맞은 상태이다. 이에 경주의 제일 큰 사회단체인 상공회의소 회장과 임원들도 개혁적 변화의 바람에 선도적 입장으로 나서야 할 때이지만 아직 나서지도 않고 미동조차 않고 있다. 특히 가장 변화에 뒤쳐져 있는 정치계는 더욱 각성하여 새롭고 참신한 인물로의 교체를 바탕으로 변화를 모색하여 경주발전의 주역이 되어 선도적 역할로 시민들의 여망에 부응해야 한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공약에 어느 후보의 5,000원 미만 택시 무료 승차용 노인 복지 카드 배분 공약은 늘어나는 노령화 시대를 대비한 복지 정책에 아주 돋보이는 공약이었다. 한편으로 지성인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교육 기관이 경주에는 참으로 많다. 이들 상아탑에 근무하는 교수들의 대대적인 개혁도 절실히 필요하다. 연구비 명목으로 경주시 또는 대학의 예산만 축내는 일이 허다하다. 이제는 경주 발전을 위해 두뇌 집단인 교수들이 일익을 담당해야 한다. 이들 지성인들은 모처럼 형성된 경주 변화의 대세에 합류하여 이끌어 준다면 경주의 미래와 발전은 그야말로 명약관화(明若觀火)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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