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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물러야 할 곳
전문석 문경경찰서 농암파출소 경위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19일(일) 17:16
ⓒ 경북연합일보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공동체 치안은 시작된다. 그 희망의 새 발걸음은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에게 속한 사람만이 이웃이라는 닫힌 마음을 활짝 열고,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사랑은 싹튼다.
 공동체 치안을 위해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오늘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돼 주민과 함께 그 행복을 나누고 싶다.
 지역주민은 행복하다. 듣는 사람의 경험에 맞춰 여러 소식을 차근차근히 읽어드리고, 생활속의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 안내와 더불어 서로의 소외감과 외로움을 닦아주는 말벗의 이웃이 되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가동하는 경찰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바로 행동할 때이다.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간절한 마음으로 본질적인 것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행복한 삶을 위해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공동체 사회의 품위 있는 삶이다.
 경찰과 주민은 두 발처럼 두 손처럼 서로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순찰 도중, 문득 생각나는 지역주민을 망설임 없이 찾아뵙고 진심으로 이야길 나눌 수 있는 시간이 행복이라고 말하고 싶다.
 경찰과 주민이 함께 머물러 있는 것, 기다려 주는 것, 그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간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으로 또 다른 시간을 얻는 것이기도 하다.
 이렇거나 저렇거나 경찰에게 주어진 일이라면 그것이 매일 반복된다고 해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 곁에 있는 이웃을 소중하게 생각하면 그것이 바로 지역주민을 위한 것이다.
 지역공동체로 더 좋은 행복의 희망을 찾는다. 누군가에게 최고의 날을 만들어 주는 것은 그리 힘든 것은 아니다. 작은 것에서 큰 기쁨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것이 공동체 삶이다.
 작은 선행과 노력이라도 힘이 닿는 한 그리고 기회가 생기는 한 배려와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놀랄만한 적응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마음이 열리면서 예전과는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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