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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노인회 선거등, 경주변화의 물결이 계속 이어지다
[월요칼럼] 정진욱 본지 회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12일(일)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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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코로나19'로 세파(世波)에 찌든 상념(相念)에 잡혀 긴 밤 지새우고 여명(黎明)이 밝을 때면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이 유명한 민주화의 상징이시던 김영삼 전대통령이 생각난다. 아무리 독재 권력으로 자유를 억압하고 인권을 유린해도 시대의 요구와 명령에 따라 세월이라는 강은 반드시 절대권력을 밀어낸다는 얘기로 흔히들 알고 있다. 그도그럴 것이 독재권력의 불명예를 덮어썼던 이승만 대통령도 박정희 대통령도 돌아가셨고 하물며 민주화의 선구자라는 영예를 한껏 누린 김명삼 대통령도 김대중 대통령도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갔다. 천년만년 권좌에 앉고 싶어 추태를 부려도 너나 할 것 없이 권력이 있든 없든 다들 그렇게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 또한 콩심은 데 콩나고 팥 심은 데 팥나듯 개혁은 개혁을 낳고 적폐는 적폐를 낳는다. 경주 바닥에서 적폐가 적폐를 낳았던 노추들의 망령이 서서히 장막을 거두고 개혁이 개혁을 낳는 조짐이 자주 나타나는 것 같다. 지난해 경주시 체육회장 선거에 이어 금번 노인회장 선거에서도 노추가 아닌 개혁적 신진 인사가 연달아 당선됐다. 며칠 전 총선에 출마한 김모후보의 후보직 사퇴까지 계속해서 노추들의 퇴장이 이루어 졌다. 사)대한 노인회 경주지회장으로 출마자 중 가장 나이가 적고 개혁적인 노창수 신재생 에너지타운 경주유치위원회 공동대표가 같이 출마한 다른 3명의 후보자를 따돌리고 회장에 당선된 것이다. 경주의 사회적 큰 3개 단체는 첫 번째가 상공회의소, 두 번째는 체육회, 세 번째가 노인회다. 지난해 체육회장 선거에 이은 금번 노인회장 선거에서도 개혁적 인사의 당선은 경주시의 고질적 병폐인 패거리 문화가 서서히 없어지는 쾌거이며 경주시의 진정한 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번 선거를 둘러싸고 있었던 경주의 가장 큰 적폐인 패거리 세력들에게 경종을 울린 쾌거라 할 수 있겠다. 누구보다 개혁적 마인드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신임 노창수 노인회장에게 거는 경주시민들의 기대가 큰만큼 작금의 노인회 문제점을 조목조목 살펴서 개선하고 폐기하여야한다. 노인회장 선거에서 경주시의 각종 단체를 주물러 오던 경사모 주축 세력을 등에 업고 단독 추대를 원하다 실패하고, 정식 출마한 이전시장의 당선을 점치던 항간의 예측과는 달리 가장 젊은 노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이 결과의 의미는 그동안 기득권 세력들의 불법적 횡포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의 개혁을 향한 표심이 제대로 먹혀든 것으로 여겨진다. 향후에 있을 총선과 문인협회장 선거에서도 경주시민들의 진정한 경주시 발전을 위한 현명하고도 개혁적인 판단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시절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울긋불긋하던 경주가 이제는 노추들의 망령이 판치는 터가 아닌 씨뿌리면 싹이 트고, 꽃이 피고, 열매 맺고,땅으로 떨어질 줄 아는 정상적으로 생태계가 작동되는 고장으로 계속되기를 마음 속 깊이 간절히 소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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