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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을 맞이하여
박연정 대구지방보훈청 복지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8일(수)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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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전국 방방곡곡 봄꽃들이 만발한 4월이다. 예년이면 국민 모두가 봄꽃 맞이로 분주하겠지만 올해는 전국의 봄꽃축제가 취소되고 국민들에게 봄나들이 대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장하고 있으며, 국민 모두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오는 11일은 임시정부의 설립 주체인 임시의정원이 1919년 4월 10일 밤 10시부터 10개조로 이뤄진《대한민국임시헌장》을 철야 심의한 후, 4월 11일 오전 국무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헌법을 제정·발포하고 국호(國號)를 '대한민국'으로 정해 임시정부를 수립한 지 제101주년이 되는 날이다. 101년 전 선열들이 서슬이 시퍼런 일제 치하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했던 중국 상해 상황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 위기만큼이나 냉혹했을 것이다. "대구는 폭동도 없고 수많은 감염환자를 수용하고 치료하는 데 반대하며 두려워하는 군중도 없다. 절제심 강한 침착함과 고요함이 버티고 있다. 동산병원 원장은 의사, 간호사, 의약품, 병상 등 모든 것이 모자란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결의에 차 있었다.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것이 새로운 일상(New Normal)이 된 2020년, 많은 세계인에게 대구는 삶의 모델처럼 비쳤다." 한 달 전 미국 ABC방송 패널기자가 묘사한 대구의 모습이다. 오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기념일을 맞이해 조국독립의 일념으로 자신의 안위는 물론 가족까지 뒤로 한 채 사지(死地)에서 풍찬노숙하며 독립운동에 심신을 다 바친 순국 독립투사의 의지를 다시금 생각하며 선열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현재 코로나19 위기 속 나라사랑정신으로 승화시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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