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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구국이념도 정권심판론도 정책도 없는 3無 선거"
[월요칼럼] 정진욱 본지 회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05일(일)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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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란 말이 있다. 귀에 달면 귀걸이 코에 달면 코걸이라는 속담으로 정해 놓은 것이 아니고 둘러대기에 따라 다르다는 뜻이다. 고무줄잣대를 들고 자신에게 유리한 판단을 한다는 말로 흔히들 '내로남불'이라 칭한다. 정치·경제·국방·외교 등 어느 한 분야도 제대로 작동되는 것이 없는 무능의 극치인 문정권은 언론이나 야당에서 저들의 실책을 지적하면 이를 끝까지 인정치 않고, 입만 살아서 이현령비현령을 이용해 궁지에서 빠져나가는 데는 도사들만 모였다. 그런데 이런 미꾸라지처럼 잘도 빠져나가는 뻔뻔한 정권을 상대하는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대응도 그동안 보수의 분열 등 너무나 많은 시련을 겪어서 그런지 전사(戰士)는 사라지고 창 끝이 무뎌질대로 무뎌진 오합지졸 인사들만 남아서 옆에서 보려니 참으로 안쓰럽다. 특히 4·15총선을 앞둔 지금 미래통합당은 창끝만 무뎌진 게 아니라 구국이념도, 정권심판도, 대안 정책도 없는 3無 선거로 일관하고 있다. 가뜩이나 이현령비현령에 능숙한 문정권은 이를 호재로 여겨 '코로나19' 대처에 관한 자랑과 재난 대비 예산 100조원을 푸는 것으로 국민의 눈 돌려 지금까지의 실정과 선거자체 이슈를 덮어버렸다. 이제부터라도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권의 3대 실정을 최대한 부각시켜야만이 이에 분노하는 보수 지지자들의 단일대오를 형성하여 총선의 승리를 이끌고 정권교체의 토대를 마련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정권의 3대 실정을 구체적으로 꼽자면 첫째 민주주의의 파괴이다. 즉, 나라의 근간이 되는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대신 사회민주주의로 개헌 내지는 인민민주주의로 변경하려는 획책을 도모하고 있다. 둘째 탈원전을 비롯한 경제의 파괴이다. 지금 경제는 '코로나19'발생 이전부터 붕괴되어, 원전 주력기업인 한수원의 적자누적과 두산중공업의 아웃(out) 등 대기업은 물론이거니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및 일용직 종사자들까지 모두 죽는다고 아우성을 치고있다. 셋째 국민들의 경제적 계층 파괴이다. 소득주도성장, 최저 임금 인상, 노동시간 유연성 파괴 등으로 하위계층의 중상위계층으로 이동이 아니라 중상위 계층의 하위계층으로 끌어내리는 계층 파괴가 일어나고 있다. 재난기본소득제라는 경제학 사전에도 없는 것을 만들어 하위 70%~80% 소득자에게 100만원씩을 지급한다는 계획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금권으로 표를 얻자는 수작에 불과하다. 지난 2018년 지자체 선거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써먹은 김정은과 트럼프를 동원해 국민들의 통일 심리를 이용한 또 하나의 기만극에 버금가는 행위일 뿐이다. 따라서 미래통합당은 정신 똑바로 차려서 무뎌진 창끝을 다시 갈고 전사들을 모아 문정권의 3대 실정에 제대로 대비해 분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총선은 필패이고 정권교체는 꿈도 못 꿀 것이며, 국민은 좌익이 판치는 6·25 동란 이전으로 돌아가 이념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가 자멸하고, 경제적으로는 디폴트(default: 부도사태)를 맞이 하게 될 것이다. 결코 원치않지만 대한민국이 망한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 구국의 해결책은 황교안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대국민에게 미래통합당 지지를 호소한 뒤 새로운 대표체제를 구축해야만 선거 승리로 귀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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