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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정치
경주 보수 결집 신호탄을 쏘아 올리다
이채관 전 후보, 통합당 김석기 후보 지지 선언
이채관 전 후보자 동행하는 정치 면모 보여줘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31일(화) 19:15
↑↑ 31일 김석기 선거사무소에서 김석기 후보(왼쪽)와 이채관 전 예비후보가 손을 맞잡고 제21대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지난 31일 미래통합당 경주 김석기 후보자 선거 사무실에서는 같은 당 소속으로 함께 총선 후보로 뛰었던 이채관 전 후보자의 김석기 후보 지지 선언이 있었다. 이 전 후보자는 한 때 김후보자와 당내 경쟁자로서 경주시 발전을 위해 치열하게 혼신의 힘을 다해 경쟁했지만, 김후보자로 공천이 확정되자 정권 창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금번 총선에서 승리를 위해 흔쾌히 김후보자의 지지를 선언하고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이는 문정권의 학정에 시달리는 시민들을 위해 한배를 탄 당원으로서 당연한 것으로써 '잘사는 경주시를 만들자'는 미완의 목표를 향해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어 함께 매진하자는 애당심과 애향심에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 전 후보자는 지지 선언문에서 "김후보를 전폭지지한다.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발휘해 돕겠다. 김후보를 통해 자신의 못다한 꿈을 실현할 것"이라며 여과없이 소신을 밝히는 화통함을 선보였다.
 김후보자는 답사로 우여곡절 속에 공천을 받게 해주신 경주시민께 감사의 예를 표한 뒤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이채관 전 후보의 뜻을 겸허히 받들고 함께 해주심에 거듭 감사하다고 머리 숙여 고마움을 대신했다.
 장내에 모인 지지자들과 시민들에게 "당에 대한 시민들의 원망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는 당의 책임에 앞서 먼저 시민들을 더욱 잘 받들라는 저에 대한 채찍질이라 생각한다. 공당의 후보로서 공천과정에서의 불미스러움은 당을 떠나 제가 모두 안고 가겠다. 경주시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재선의원으로 도약할 토대를 만들어 달라"며 변함없는 지지를 간곡히 호소했다.
 이어진 일문일답을 요구하는 기자의 '김원길 전 후보자에 관련한 법적 공방 관련 질문'에 "선거운동에 본격적으로 돌입해야 하는 시점에 지난 일에 대해 더이상 왈가왈부하고 싶지는 않지만, 여타 경쟁 후보들에게 빌미를 주고 싶지 않기에 답변을 드린다"며 "김원길 전 후보가 제기한 공천 경선시 여론조작설은 완전한 날조이며, 시민들의 눈을 흐리는 짓으로 김후보자는 당의 결정을 따라야 할 당원의 의무까지 저버린 것으로 근거없는 모함에 대한 법적 책임은 스스로 져야할 것"이며 "애초에 컷오프 당한 힘없는 저를 위해 굳이 여의도연구원에서 여론 조사를 조작할 이유가 어디 있겠냐"며 반문했다.
 이어서 지난 선거과정에서 이채관 후보가 비판한 '왕경특별법'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이 전 후보자가 "그 부분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정치적 수사에 불과하다"며 "김후보자께서 미진한 부분은 보완 완성한다는 것으로 이해해주시고 그것으로 대신하겠다"라고 적극 진화에 나섰다.
 이날의 지지선언 회견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일을 앞두고 경주에서도 서서히 보수당의 결집이 시작되는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계기가 된 기자회견으로 여겨진다.
 한편 지지선언 공동회견은 약 200여명의 지지자 및 언론인들의 참석으로 대성황을 이루었으며 간만에 질시와 반목, 질투와 결별이 아닌 동행하는 정치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총선 특별취재반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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