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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윤유진 대구지방보훈청 총무과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30일(월)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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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경북연합일보 | 한·일 월드컵의 열기가 뜨겁던 2002년 여름, 6월 29일 오전 9시 54분 북한의 경비정 중형 1척과 대형 1척이 연평도 서쪽 7마일 해상에서 NLL을 침범했다. 이에 대응해 남한 해군 고속정 253편대(참수리 357호정·358호정)가 출동했으나, 10시 25분 북한 경비정은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향해 선제공격을 가해 참수리호의 조타실이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다. 이후 경비 중이던 초계함과 인근 고속정 등이 교전에 가담해 대응사격을 실시한 결과, 집중포격으로 크게 격파된 북한 경비정은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10시 43분 퇴각했다. 이로써 약 30여분의 교전 끝에 남한 해군은 NLL을 사수하고 제2연평해전에서 승리했다. 2010년 3월 26일 금요일 오후 9시 22분,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계 임무수행 중이던 해군 제2함대사 소속 천안함(PCC-77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공격으로 침몰하기 시작해 9시 28분경 함미가 완전히 침몰했다. 이 사건으로 승조원 104명 중 58명이 구조됐지만 안타깝게도 46명이 전사했고 그 구조과정에서 또 다른 소중한 생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사건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던 같은 해 11월 23일에 북한은 다시금 서해 최전방인 연평도에 포격 도발을 감행했고, 교전은 1시간이 채 되지 않아 종료됐으나 연평도에 포탄 170여발이 떨어지는 등 당시 상황은 치열했다. 연평도 주위가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에서 우리 군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대응포격을 개시했으나 안타깝게도 해병대원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이 전사했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 상술한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은 정전협정 이후 서해 북방한계선(NLL) 부근의 남침을 격퇴한 서해 수호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이들의 호국정신을 하나 된 대한민국의 구현으로 승화하자는 취지에서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국가안보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장병들과 그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고 모든 국민이 함께 추모함으로써 우리 모두가 안보의식을 결집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안보는 군인들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국민 개개인이 모여 다함께 지켜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해수호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각종 기념식과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국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서해를 지키고자 힘썼던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가슴속 깊이 새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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