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07:13: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피땀으로 일궈놓은 원전 이대로 죽여야하나!
전세훈 취재국 부국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2일(수) 17:36
ⓒ 경북연합일보
4-2호
 두 번째로 EU국가 중 탈원전 정책을 편 나라인 독일의 모순을 "탈원전 독일의 모순…佛원전서 전기 끌어다 쓴다" 한 문장으로 요약해서 지적한
원자력계 노벨상을 수상한 美 ANL 장윤일 석학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하자면 계절·시간·날씨따라 변동 큰 태양광·풍력은 主발전원 못돼 "韓 전력수급난 잦아질 것" [전기료인상·대기오염 불가피]로 정리하고 "한국과 함께 유일한 탈원전 국가인 독일은 발전효율이 낮고 전력 생산량이 들쭉날쭉한 재생에너지 탓에 부족한 전력을 화력발전으로 충당하고 심지어는 프랑스 원전에서까지 끌어다 쓰고 있다."
 '원자력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로런스상을 수상한 장윤일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ANL) 석학연구원(78·전 부소장)은 재생에너지는 결코 원전을 대체할 수 없다며 이처럼 지적했다.
 그는 "독일은 수요전력 40%를 공급하기 위한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을 구축했지만 실제 재생에너지의 공급 비중은 전체 수요전력의 10%에 불과하다"며 "계절과 낮밤, 날씨에 따라 변동 폭이 큰 재생에너지를 주 발전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정부가 2022년까지 건설비만 6조6000억원을 동원해 새만금에 조성하는 3GW급 재생에너지 발전 단지(38.29㎢)에 대해서도 "세계 최대 규모라 해도 생산 가능한 실효 전력은 원전 1기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회의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이어 "한국은 수시로 전력수급난을 겪게 될 것이고, 그때마다 수입해오는 석탄·액화천연가스(LNG)로 화력발전을 늘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에너지 안보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전기료 인상과 대기오염 악화 등 탈원전으로 인한 부담을 고스란히 국민과 후손이 떠안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연구원은 문재인정부가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기술인 파이로프로세싱·소듐냉각고속로(SFR) 연구개발(R&D) 사업을 올해를 끝으로 전면 재검토하기로 하고 관련 예산을 최근 60% 삭감한 것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파이로프로세싱은 사용후 핵연료에 포함된 고독성의 방사성 핵종을 분리해 차세대 원자로인 SFR연료로 재처리하는 기술이다. 사용후 핵연료 부피를 20분의 1, 방사능을 1000분의 1로 줄여 방사성 폐기물 처분에 드는 시간과 면적,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여 년간 파이로프로세싱·SFR 개발사업에 6천800억원을 투입해 관련 기술을 확보해왔지만 정부가 탈원전을 추진하면서 관련 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다. 원전 가동을 전제로 한다는 이유로 탈원전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이로프로세싱·SFR 실증로 건설을 목표로 2012년부터 ANL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공동 연구를 이끌어온 장 연구원은 "탈원전 활동가들은 사용후 핵연료를 경제적이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막음으로써 사용후 핵연료를 원전의 약점으로 부각하려 하고 있다"며 "땅이 좁은 한국에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지적했다.
 장 연구원은 "파이로프로세싱을 통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인 사용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면 방사성 폐기물의 방사능이 완전히 없어지는 데 걸리는 시간(수명)을 수십만~수백만 년에서 중·저준위 수준인 300년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지하 500m 이상 깊이의 심부 지층에 매립해야 하는 반면 중준위는 지하 100m 깊이, 저준위는 지상에서 처분 가능하다.
 그는 "특히 파이로프로세싱은 처분 비용뿐만 아니라 재처리 비용도 재래식(퓨렉스) 대비 15분의 1로 낮고,?SFR로 핵연료를 재사용해 80년 후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우라늄의 사용률을 94~96%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경제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연구원은 "한국이 파이로프로세싱·SFR를 제대로 확보하면 국내 사용후 핵연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세계 원전 수출시장까지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원전 수입국들은 원전 건설·운영뿐만 아니라 사용후 핵연료 처분까지 전 주기적 관리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일경제 기사문 발췌인용]
 여기에 더하여 외국의 사례로 근거를 추가하면 유럽의회는 2050년까지 유럽의 탄소 배출총량을 제로(0)로 만들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지난달 말 채택했다.
 유럽의회는 또 결의안 59조에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원전은 기후변화 목표 달성에 역할을 할 수 있고, 유럽 전력 생산의 상당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EU가 기후변화 대응에 원전의 역할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이 결의안을 토대로 내년 초 기후변화 대책인 '그린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 선출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7,737
총 방문자 수 : 43,608,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