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 2026-11-07 06:51: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자유게시판
행사알림
회사알림
 
뉴스 > 칼럼
"중우정치의 선봉에 선 '가짜' 언론인에게 고함"
정진욱 경북연합일보 회장/발행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05일(일) 17:27
ⓒ 경북연합일보
중우청치란 그리스 폴리스(polis)의 정치를 고찰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국가론:Politeia》과 《정치학:Politica》에서 '민주제의 타락한 정체(政體)'에 부여한 명칭이다.
 플라톤은 중우정치를 다수의 폭민(暴民)에 의한 정치(폭민정치:mobocracy)로 규정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수 빈민의 정치(빈민정치:ochlocracy)라고 규정하였다. 민주제가 상황에 적합한 효과적인 리더십을 결여하였을 때 나타나는 정치현상이며, 중세·근대에 이르러서도 대중에 의한 정치를 혐오하는 많은 보수적 정치가나 사상가들에 의해서 민주제·민주주의에 대한 멸시의 뜻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중우정치는 다수의 결정이 올바른 결정이 아닌 현상으로, 다수가 선동되거나 감정적으로 변할 때 쉽게 나타난다. 집단이성이 오히려 소수의 결정보다 못하게 되는 원인은, 군중심리 등 비합리적 집단행동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행위자의 차원에서 중우정치를 예방하는 방법은 개개인에 대한 시민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중우정치는 시민이 자신의 주체적 판단과 의견 없이 타인의 선동에 부화뇌동할 때 나타난다. 따라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시민의 자율성을 고양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지책이며, 이것은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 공화주의나 계몽주의 등 여러 정치원리들이 시민교육을 강조하는데, 그 목적은 정치참여자의 자질이 중우정치 예방에 중요하기 때문이다.
 구조적 차원에서 중우정치를 예방하는 방법은 권력분립 등 입헌주의와 법치주의의 장치로 민주주의를 견제하는 것이다. 설사 다수의 폭정 등의 중우정치가 나타난다 하더라도, 그 결정이 여러 기관에 의해 견제되고 비판받으면 중우정치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여론의 바람이 불어 특정 시기 특정 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더라도 언론과 사법부에 의한 견제로 그 세력의 독주를 막을 수 있다.
 그러하기에 사회에서 빛과 소금이 되어 올바른 여론을 형성하는 언론의 역할이 막중한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가 않다.
 차제에 언론의 역할과 기능을 곱씹어 언론의 4대 기능을 살펴보면 사실의 보도가 중점되는 의사정보전달인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기능, 사회질서 유지에 기여하여 특정조직에 합법적 지위를 부여하는 매스 미디어 기능, 그리고 매스미디어의 뉴스를 통해 전달되는 정보로 사회구성원 전체에게 전달되어 사회내부에 평등주의 감정을 갖게 함으로써 사회제도의 일상적인 운영에도 도움을 주는 환경감시 기능, 마지막으로 사실보도의 차원을 넘어서 환경에 관한 정보의 의미를 해석하고 처방을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사회가 적응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기능을 하고 주변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사건들을 평가하고 해석하며 논평을 통해 사건의 심층적인 배경과 의미는 물론 해석과 처방을 제시함으로서 정치과정에 있어서의 정책비판 등을 하는 매스미디어의 상관조정기능을 들 수 있겠다.
 이것이 언론의 4가지 순기능이라면 역기능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매스미디어의 논평이나 사설에 편견이 개입되거나 고의로 중요한 사회문제를 다루지 않게된다면 불공정 보도의 역기능이 야기된다.
 그리고 매스미디어가 정치권력이나 자본, 이익단체 등의 영향으로 왜곡된 보도를 한다면 이 또한 역기능을 초래하게 된다. 또한 개인이 미디어에 의존함으로써 비판적·분석적 사고 능력을 저하시키는 역기능을 초래할 수도 있다.
 따라서 언론은 권력 기관과 장의 일탈행위를 공개함으로써 기존의 규범을 강화하고 윤리의 확립에 기여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고 대의명분에 입각한 필설이 언론의 존재가치 사유를 명백하게 함을 알아야 한다.
 모름지기 언론에 종사하는 이들은 언론인이라면 기본 중에 기본인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가슴 깊이 새겨 실행에 옮김으로써 가짜가 판치는 세상을 정화하는 지름길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 Copyrights ⓒ경북연합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경북 동해안 참치, 양식 산업화 도전…수산업 활로 연다
달성군, 지방보조금 전용계좌·카드 업무협약 체결
추경호 대구시장 “대구 변압기 자재 빼내 호남 전력망 구축?
경북 물기업, 카자흐스탄 진출 교두보
대구시, 소상공인·시민 함께 즐기는 상생한마당 연다
‘23조 메가 투자’ 구미 미래성장엔진 예열
대구 금호강 둔치 안전한 친수공간 만들기 나서
경주시, 문무대왕 해양대상·심포지엄 개최…환동해 시대 선도
안동시, 스마트농업·헴프 산업 국제 협력
경주시, 세계유산도시기구 이사도시 선출
최신뉴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착공  
경주 동국대~상구리 도로 개통  
미래 모빌리티 초광역 일자리 생태계 구축 신호탄  
경북도의회, 행감·예산 정국 돌입  
영양군수기 게이트볼대회 130여명 참가  
상주 토마토, 日 수출길 다시 열다  
상주시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30일까지 7290톤 물량  
봉화군, 농업·농촌 RE100 실증 지원 공모사업 최종  
안동시, 2032 전국체전 유치 전략 모색  
‘대미 흑자 1000억달러 돌파’의 명암  
군위보건소, 다문화가정 야간 건강요리교실 운영  
대구시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1위  
시민 삶 살피고 미래 키운다…대구시 내년 예산 12조70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의지 알렸다  
구미서 경북도지사배 국제뷰티테라피 경진 개최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제휴문의 광고문의 구독신청 기사제보 저작권 문의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경북연합일보 / 사업자등록번호: 505-81-82281/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화랑로 32 (성건동)
발행인.편집인: 정진욱 / mail: sp-11112222@daum.net / Tel: 054)777-7744 / Fax : 054)774-3311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가0003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진욱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8,173
오늘 방문자 수 : 7,071
총 방문자 수 : 43,608,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