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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2020년 '성주참외 50돌'… 미래 50년 청사진 그린다
내년, 재배 반세기 역사에 한 획을 긋다
과거 50년에 대한 성대한 기념행사 기획
미래 새로운 소비층 20~30대 취향저격
참신하고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리뉴얼
내년 3∼6월 획기적인 마케팅 전략 도입
서울특별시·광역시 위주 순회 런칭 행사

미래 50년 이끌 장기적 성장계획 마련
현지조사 등 해외 신규시장 개척 매진
현 세대 위한 소비패턴 맞춤 품종 개발
편리성 도모 스마트팜 구축·과학영농
6차 산업 가공식품·대체작목 집중 연구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11월 07일(목) 16:52
ⓒ 경북연합일보
ⓒ 경북연합일보
2020년은 성주참외 재배 50년이 되는 해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성주군에서는 1970년부터 현재까지 성주농가의 보배로 자리매김한 성주참외의 50년사를 단단히 각오하고 기념할 작정이다. 참외재배 반세기가 되는 2020년을 성주참외의 해로 맞아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참외역사에 길이 남을 한 획을 긋는 해로 준비한다.

◇성주참외 미래를 준비하다
 #성주참외 브랜드 리뉴얼
 성주군은 기존의 올드한 성주참외 이미지에서 탈피해 20~30대의 젊은 층이 원하는, 미래 소비층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혈을 기울여 리뉴얼 할 예정이다.
 성주참외가 고품질 재배기술 개발, 생산분야, 시설분야의 비약적인 발전에 매진하는 동안 소비트렌드는 이미 급속도로 변하고 있었고, 그 변함에 적응하기도 전에 또 외부시장 환경이 변했다. 집밥이 무너지고 있고 젊은 층의 친환경, 유기농과일 식품의 선호현상과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생활일상화, 동영상 및 시각정보 소비의 증가에 따른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성주참외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BI, 젊은 세대에 맞는 캐릭터, 참외 포장용(박스)디자인, 각종 홍보물에 맞는 디자인 등을 개발해 미래 성주참외를 제대로 나타낼 작정이다.

 #성주참외 미래 소비층 확보를 위한 행사 추진
 성주참외는 경북의 대표, 대한민국의 대표 특화품목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재배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입농산물의 홍수 속에서도 꿋꿋이 가격상승세를 유지하며 2019년 기준 조수입 5천50억원 기록, 연 18만톤 생산하면서 우리나라 대표과일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 1년 중 성주참외가 가장 달달한 향과 맛을 자랑하는 시기인 3∼6월 집중적으로 서울특별시와 광역시 위주로 대대적인 성주참외 리뉴얼 런칭 행사를 할 예정이다.
 성주군이 생산현장으로 소비자를 끌어 들이는 게 아니라 소비현장으로 진입하는 순회 런칭 행사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새롭게 리뉴얼되는 성주참외 브랜드 이미지를 들고 기존의 소비층인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아닌 미래의 새로운 소비층인 20~30대의 세상(대학가, 젊음의 거리 등)으로 직접 들고 들어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순회 런칭 행사는 기존의 단순한 판매위주의 홍보행사가 아닌, 볼거리, 즐길거리 등 문화와 예술이 풍성한 작은 축제로 진행해 참외 주산지로의 명성을 재정립시킴과 동시에 미래의 성장동력인 20~30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효과를 주게 될 것이다.

 ◇성주참외 50년을 기록하다
 #참외 역사, 그리고 성주참외의 역사 보존
 참외의 역사는 길다. 고문헌(해동역사와 고려사)에 기록된 사실로 미루어 삼국시대 또는 그 이전에 중국을 거쳐 도입돼 통일신라시대에 이미 재배가 일반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한 고려청자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 모양 병'에서도 탐스런 참외의 우아함을 볼 수 있다. 이를 보아도 참외가 이미 고려시대에도 우리나라 특산물로 유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재래종 참외는 전국 각 지방에 따라 성환참외(개구리참외), 강서참외, 감참외, 열골참외 등이 많이 재배됐으며 1950년대 중반에 일본에서 건너온 은천참외가 도입됨에 따라 우리나라 참외 품종의 주축을 이루게 됐다.
 성주하면 참외가 떠오르고 참외하면 성주가 떠오른다. 산 자락에 위치한 성주군은 분지형으로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지하수를 가진 농사짓기 아주 적합한 고장이다.
 특히 기상재해가 적고 겨울철 안개 발생이 거의 없어 예로부터 참외가 재배되면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상품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비닐하우스의 바다, 참외밭 성주 시설재배의 기적
 대구에서 서쪽으로 국도30호선을 타고 낙동강을 건너면 성주참외 비닐하우스가 마치 바다처럼 보일정도로 온통 참외밭이 펼쳐진다. 성주 비닐하우스가 성주 8경에 해당 될 만큼 아주 장관이다.
 성주군은 대구에서 서쪽 30km지점에 위치한 영남내륙의 분지지역으로 서북쪽은 소백산맥을 따라 가야산(1천433m)이 둘러쌓여 겨울에 북서풍을 막아주고, 동남쪽으로는 4대강의 하나인 낙동강을 따라 넓은 평야지를 이루고 있어 시설하우스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또 풍부한 햇빛과 깨끗한 수자원을 농업용수로 활용하고 있으며, 미사질 양토로써 토심이 깊고 비옥하며, 배수가 양호해 참외 재배의 적지이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했던가. 성주군에서는 위와 같은 과거 50년에 대한 기념행사를 준비 중이다. 다가오는 2020년 성주생명문화축제 제7회 성주참외페스티벌 전야제로 기념식을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다. '명품 참외'로 명성을 누리기까지는 수많은 이들의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것을 잊지 않고 이 명성을 후손에게 이어주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장기계획 수립
 성주참외를 위한 미래 50년 성장전략도 세울 계획이다. 성주참외는 품목특성상 수출 한계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도에는 435톤의 물량을 일본,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해 전년대비 84% 이상 수출을 달성했으며 이에 부흥해 2020년도에는 태국, 2021년도에는 베트남 시장을 추가로 공략하기 위한 상품 개발, 시장분석 및 현지조사 등 해외 신규시장 개척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편리성, 간편함을 좋아하는 현 세대들을 위한 방울참외, 껍질째 먹는 참외, 씨없는 참외, 성주멜론 등 소비패턴에 맞는 품종을 개발하고 소과, 고당도, 편리성에 맞는 상품개발, 스마트팜 구축, 기술영농, 과학영농, 6차 산업에 맞는 가공식품개발, 대체작목에 대한 개발과 연구도 할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20년은 성주군에 있어서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다.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움직임이 향후 성주군의 미래를 있게 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김두상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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