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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지역특산품 넘어 국가대표 인지도…세계시장 넘본다
[청송사과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탁월한 자연조건 최고의 품질 생장
청송군 적극적인 지원 명성 드높여
7년 연속 '대만민국 대표브랜드'로
황금사과 '황금진' 출시 시장 선점
윤경희 군수 "세일즈 군수로 최선"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09일(월) 19:47
↑↑ 청송 '황금사과'
ⓒ 경북연합일보

고대 그리스의 우화 속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있다면, 대한민국엔 황금사과를 낳는 청송군이 있다.
 청송사과는 이미 청송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된지 오래고,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이 특산품이 되기까지는 가장 먼저 최고의 품질로 생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탁월한 자연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청송군은 해발 250m 이상의 산간지형이자 고지형 분지이며, 생육기간 중 일교차가 13.4℃로 커서 사과 재배에 아주 적합한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다. 또 대륙성 기후와 해양성 기후가 교차하는 등의 날씨 여건 또한 맛있는 사과를 탄생시키는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청송군은 타 지역에 비해 고목의 사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데다 계속해서 시대에 맞는 품종으로 갱신하고 있다. 관수 및 지주시설 등에 대한 투자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품질 좋은 퇴비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교육으로 사과재배 기술까지 월등히 향상됐다.
 이런 여러 조건들이 톱니바퀴 맞물리듯 딱딱 맞아 들어가 명품 청송사과라는 최고의 과일을 만들어 낸 것이다.

↑↑ 청송을 대표하는 청송사과가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 명품 청송사과의 시너지 효과
 시너지 효과라는 말이 있다. 여러 요인이 한꺼번에 작용해 하나씩 미칠 때보다 더 커지는 상승 작용을 일컫는 말이다. 청송사과가 바로 그 적격의 예이다.
 천혜의 자연이 만들어 준 생육 환경이라는 바탕 위에 윤경희 청송군수의 다양한 정책이 덧대져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 것이다. 그 시너지 효과는 명품 청송사과의 품질, 유통 및 홍보 등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결과를 불러왔다.
 먼저 남북농업교류협력사업이 그 첫 주자다.
 윤 군수는 "지금까지 축적해놓은 사과 재배기술을 북한으로 이전해 청송 사과원을 조성한다면, '통일사과', '평화사과'라는 브랜드와 또 '국민사과'라는 이미지까지 얻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 자연히 브랜드 가치의 상승을 불러올 것이며, 사과의 국내 소비가 확산되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해외 수출로 확대되리라 전망하고 있다.
 두 번째 주자는 바로 청송사과의 한국시리즈 진출이다.
 지난 해, 한국시리즈 2차전이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청송황금사과 한국시리즈 나들이'라는 주제로 대대적인 청송사과 홍보를 펼쳤는데, 현장에서 사과 맛을 본 서울시민들의 반응은 야구장의 함성만큼이나 뜨거웠고, 청송사과의 명성을 드높이는데 일조했다.
 다음은 전국 146개 이마트에 청송사과를 납품하게 된 일이다.
 청송 사과 판매를 위해 자칭 '세일즈 군수'가 되겠다며 임기 초부터 굳은 결의를 다졌던 윤 군수는, "전국 최고의 사과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과 유통시설 확충,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를 통한 대도시 대형마트로의 진출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수입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약속을 지키게 됐다.
 특히 동일 원산지 단일 품목으로 전국 이마트에서 동시에 특판 행사가 열리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로, 소비자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뜨거웠다. 이밖에도 국내 최대 농산물 도소매 매장인 서울 하나로클럽(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지역 농협들과 함께 청송사과 홍보 판촉행사를 벌이는가 하면, 청송사과GAP사업단, 농촌지도자청송군연합회 등의 지역 농민단체들도 부산, 포항 등지에서 홍보에 발 벗고 나서며 청송사과의 위상을 견고히 다졌다.

↑↑ 청송사과가 7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위상을 견고히 다졌다. 사진은 청송꿀사과 이마트 론칭 소비촉진 행사.
ⓒ 경북연합일보

◇ 황금사과, '황금진'으로 재탄생
 청송군은 최근 청송황금사과 브랜드 '황금진'에 부합하는 디자인을 개발했다.
 황금색 품종인 시나노골드의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한 청송군의 야심찬 계획이자,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청송사과의 영예를 이어갈 황금사과의 출시를 상징하는 순간이었다.
 군은 이를 통해 청송사과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황금사과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전략이다.
 또 여기에 어깨를 나란히 해 올해 청송사과축제의 주제를 '산소카페 청송군! 황금사과의 유혹'으로 정했다.
 청송의 깨끗한 공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 청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청정한 인상을 심어주면서 '황금사과'라는 이미지를 더 확고히 다지기 위한 수단이다.
 특히 이전까지 나흘간 열렸던 청송사과축제를 닷새간으로 하루 연장해 개최키로 했다. 작년 청송사과 축제장을 이전하여 불러 온 직접 매출효과가 70억인데, 이를 자축하듯 축제기간을 연장하자는 여론에 부응하여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오는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에는 청송사과유통센터(APC)를 새롭게 운영할 법인이 공모를 통해 결정됐다.
 평가단 대부분이 농업인으로 구성돼 농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됐으며, 향후 청송사과 유통 취급량을 늘리고 농가 소득이 보전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다양한 행정적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한 단계 드높이고, 급변하는 유통시장에 대응할 독점적이고 시장 선도적인 브랜드 디자인을 활용해 청송황금사과를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말하며, 이에 힘입어 "남은 임기 동안에도 발로 뛰는 세일즈 군수로서 청송사과에 뛰어들 생각이다. 청송사과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굳은 결의를 다졌다.
   권영락 기자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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