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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싸한 인삼향기 가득한 '2018영주풍기인삼축제'로 떠나자
청정자연의 보고 영주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을 유혹'
20∼28일 풍기 남원변천 일원서 영주풍기인삼축제 화려한 막 올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는 고품질 인삼·직접 체험하는 인삼캐기 등
다채로운 행사·공연·전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 사로잡기 나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04일(목) 19:35
ⓒ 경북연합일보
들판이 오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계절, 발걸음 마다 낙엽이 바스락 거리며 밟히는 계절,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창밖의 풍경은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계절 가을이다. 가을의 진한 향기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마음을 힐링하고, 건강한 먹거리로 몸을 힐링할 수 있는 영주로 떠나보자.
 청정자연 환경의 보고이자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에서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2018경북영주풍기인삼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풍기인삼축제는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건강체험, 인삼 수확체험 등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행사가 가득해 해마다 인기를 끌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한국 인삼의 자존심 '천년건강 풍기인삼'
 면역기능 강화에 탁월한 효능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인삼.
 그 중에서도 소백산에서 자란 풍기인삼은 높은 사포닌 함량으로 더욱 인기를 누리고 있어 해마다 10월이면 풍기인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풍기역과 풍기인삼시장 인근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풍기는 우리나라 최초로 인삼을 재배한 곳으로, 1541년 신재 주세붕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재배가 시작됐다.
 인삼은 재배가 까다로워 기후, 토질, 자연환경이 적합하지 않은 곳에서는 생육 자체가 어려운 식물로, 영주 풍기지역은 일교차가 크고 자연조건이 좋아 인삼재배 최적지로 낙점됐다.
 영주는 북위 36.5도에 위치해 평균 7시간이 넘는 일조량과 11.9도의 높은 일교차가 특징인 지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된 인삼은 조직이 치밀하고 저장성 또한 우수해 가공에도 적합한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손꼽힌다.
 
 ◆소비자에게 신뢰 주는 '품질인증' 제도
 영주풍기인삼축제가 각광받는 이유는 인삼수확기에 맞춰 개최되어 인삼포 현장에서 바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주시가 시행하고 있는 '산지봉인 품질인증'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축제의 또 다른 인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시는 축제장 판매용 인삼을 공개 채굴해 일련번호를 붙여 봉인한 뒤 축제날 아침에 뜯어서 바로 판매하는 유통방식을 도입해 원산지 논란을 막고 소비자들의 큰 신뢰도를 구축했다.
 인삼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제품도 믿고 구입할 수 있다. 영주에서는 싱싱한 수삼과 함께 밭에서 캐낸 수삼을 쪄서 말린 홍삼과 6년근 홍삼에서 추출한 홍삼농축액, 홍삼을 벌꿀에 당침해 원형을 살린 홍삼정과와 홍삼절편, 홍삼엑기스, 홍삼 뿌리제품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된다.
 영주 풍기인삼으로 만든 가공식품은 산지에서 직접 가공해 신선도가 높고 오랜 시간 재배해 온 역사를 바탕으로 노하우가 집약되어 가공기술이 뛰어나다.
 이에 더해 영주시는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및 식품위생법에 근거해 기준안을 마련, 품질인증제를 시행토록 했다.
 시는 업체에서 생산된 홍삼농축액과 홍삼음료를 국가에서 인증하는 전문시험, 검사기관에 성분검사를 의뢰하여 합격업체에 대해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성분을 표시하고 품질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가공업체에 따라 성분과 품질이 다르고 가격에 차이를 보여 우수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홍삼제품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산지에서 직접 판매하는 만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인삼을 구입할 수 있지만,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하루를 정해 인삼과 인삼가공품을 10~20% 추가로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인삼 블랙프라이데이'를 운영한다고 하니, 축제를 즐기며 행운을 노려볼만 하다.

ⓒ 경북연합일보
 ◆축제의 재미를 더하는 '흥겨운 행사'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축제 첫날 고을의 번영과 인삼의 풍년을 기원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이색볼거리인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행렬이 펼쳐져 퍼레이드를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주세붕은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심는 등 뜻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풍기인견패션쇼, 영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후지노미야시 북춤, 하와이안훌라, 힐링행복 콘서트, 청소년 뮤직페스티벌, 락밴드 공연, 우수 주민자치 공연, 전국 통기타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 뮤지컬 소백산 자락 사람들, 덴동어미 마당극 등 공연이 마련되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보는 것에만 그치지 않는 '체험행사'
 인삼축제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끄는 코너는 '인삼캐기' 체험이다.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인삼 캐기는 해마다 신청자가 늘면서 국내 관광객 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사전에 신청하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실제 인삼밭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다른 곳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기회니만큼 챙겨서 즐겨보면 좋다.
 이밖에도 풍기인삼 홍보관, 우량인삼 선발대회,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 인삼경매 등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가 열린다.
 인삼체험과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인삼정과, 인삼차 등 다양한 인삼요리까지 합세해 관광객의 입맛까지 붙잡을 계획이다.
 축제와 연계해 20일과 21일에는 인삼축제장과 소백산 자락길, 영주시가지와 무섬마을을 걷는 '2018영주소백힐링 걷기대회'가 개최되는 등 영주의 10월은 보름 내내 골고루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니 날짜 고르기도 쉬워 느지막한 휴가를 만끽할 수 있다.
 
 ◆영주의 가을은 '축제로소이다'
 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10월은 영주의 자연과 문화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시기다.
 가을이 되면 영주는 소백산자락의 단풍과 전국 제일의 사과주산지답게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풍경이 마음을 풍성하게 만든다. 특히 이맘때는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부석사의 감동을 가장 잘 느껴볼 수 있는 시기로 축제장에서 부석사에 이르는 지방도의 환상적인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단풍이 물든 소백산맥의 봉우리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언제나 떠나고 싶을 때 떠날 수 있고, 머무르고 싶은 여행지를 찾는다면, 가을의 진한 향기를 느끼고 싶다면, 영주로 떠나보자.
  금인욱 기자 kiu@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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