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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주' 만들겠다"
주낙영 시장, 민선7기 경제 살리기·열린시정·아름다운 도시 가꾸기 '주력'
시민 공감대 형성·참여분위기 확산 등 3대 과제 10개 사업 확정·추진
"사시사철 아름다운 이천년 고도 …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 만들 것"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02일(일) 19:06
ⓒ 경북연합일보
주낙영 경주시장이 민선7기 시정을 이끄는 큰 방향으로 '경제 살리기', '소통과 공감의 열린 시정'과 함께 역사문화관광도시에 걸맞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경주는 신라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가 중첩된 역사문화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도시화로 인한 개발과 구도심지역의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도시미관 문제를 새롭게 보존, 관리하고 활용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한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에만 매달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보다는 '너'와 '나'만 있는 개인주의와 상호 불신이 팽배해지면서 도시의 조화가 사라지고, 상가와 집 앞은 물론 우리가 사는 마을 구석구석을 어지럽히는 각종 쓰레기와 환경 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 경북연합일보
 이에 경주시는 관 주도의 일방적 환경정비 사업에 한발 더 나아가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을 회복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누구나 찾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어가는 범시민 운동에 적극 나선다. '시민과 함께 아름다운 경주 만들기'를 비전으로 삼아,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참여분위기 확산, 주민공동체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마을가꾸기, 도시 환경개선 행정역량 강화 등 3대 과제, 10개 사업을 확정하고 이달 중 부서별, 읍면동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천년 고도 경주를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이 피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도시, 관광객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행정과 함께 주민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마을 공동체의식 회복과 시민 참여 분위기 조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참여분위기 확산 아름다운 도시가꾸기 참여 캠페인을 통해 대대적인 범시민 운동을 전개한다. 우선 공공청사, 주택, 상가 입구 화분 내놓기, 작은 정원 가꾸기를 비롯해 마을공한지나 유휴부지를 활용한 '1개 마을 1개 정원 가꾸기 운동' 등 마을 주민과 자생단체가 스스로 생활 속 녹지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정주의식을 고취하고, 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한다.
ⓒ 경북연합일보
 이와 관련 시는 우선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읍면동별 시범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마을별 특색있는 정원 가꾸기를 통해 사시사철 다양한 꽃이 만발한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하고 주민과의 협업을 통해 마을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높인다. 실적이 우수한 마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사업을 재투자해 마을가꾸기 선순환 구조를 정착한다.
 또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모전과 콘테스트 등 우수 사례를 지속 발굴 지원하며, 주민들이 마을을 가꾸어 가는 과정을 스낵 영상으로 제작해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한 SNS를 통해 적극 전파한다.
 마을과 이웃의 이야기가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모해 사라져가는 공동체의식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주민이 직접 꾸민 아름다운 골목과 꽃길을 선정해 집중 홍보해 시민 참여 분위기를 높인다. 고질적인 민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는 상습 쓰레기 투기 지역에는 '게릴라 가드닝(정원사가 사용할 법적 권리나 사적 소유권을 갖지 못한 땅에 정원을 가꾸는 활동)'으로 미니정원을 조성해 불법 투기를 방지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한다.
 중앙부처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마을공동체 및 도시재생 관련 공모사업에도 전략적으로 응모해 재원마련을 통한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
 

 ◆주민공동체 활성화로 이웃 간 소통 모색
 시민의 역량 결집을 위한 주민소통과 현장행정을 강화한다.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주민들과 지속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 이웃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참여와 화합을 이끌어 내는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과 건의 등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한 소통의 장을 정례화 한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통해 문제점을 발전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역량을 높인다. 지역 시의원과 자생단체, 주민들과 환경 취약지역, 대형 사업장, 복지사각지대 등을 합동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마을의 문제점을 함께 공유하고 해결한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해 하루 동안 지역 현안을 직접 체험하는 하는 '1일 명예 읍면동장 제도'도 시행한다.
 마을공동체가 주도하는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전국 우수마을 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마을가꾸기 실적이 우수하고 자발적 참여의지가 높은 공동체로 답사단을 구성해 벤치마킹에 나서면서, 게릴라 가드닝을 비롯한 마을정원 가꾸기에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전문가를 초빙해 순회 교육을 지원하고, 주민 간 성공사례를 워크숍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행정지원 외에도 주민참여에 기초한 자립기반 조성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가꾸기 상시화를 유도해 나간다. 지난달 31일에는 현 정부 국정과제의 핵심 정책이자 민선 7기 주요 공약사인인 국토부 주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원도심인 황오동 일원이 확정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행안부의 '마을공동체 정원 조성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협의체와 연계 협력으로 단순히 마을가꾸기 사업이 아니라 이웃 간 소통과 협력으로 마을과 지역을 문제해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시 환경 개선을 위한 행정역량 강화
 시는 지역 고유의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를 드러내는 개성 있는 경관을 창출하고, 문화재로 인한 시민의 재산권을 과도하게 제한하지 않는 범위에서 새로운 도시 재생과 역사문화관광도시로서 아름답고 쾌적한 경관 문화 조성을 위해 경관의 보전과 관리 및 형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도시의 조화로운 경관 이미지 구축에 전력하고 있다.
 특히 경관계획 수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도 단위 예산지원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경관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관사업들 간의 연계성 확보 및 지역 특성을 살릴 수 있는 창의적인 경관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환경개선 행정역량 강화를 위해 시가지 환경정비를 중점 추진한다. 매월 첫째주 토요일을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정비의 날로 지정한다. 이와 함께 도심상가와 전통시장, 터미널, 외국인 밀집지역 등 중점 정비구역을 비롯한 주요 관광지, 하천 생태공원, 대형 공사장 주변 현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리방안을 재정비한다. 시가지 미관을 어지럽히는 불법광고물 난립 방지를 위해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를 확대하고, 저단 현수막 게시대를 늘여나간다. 부서와 읍면동별 연간 정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정비에 나서는 한편 중점 정비대상을 지정해 전담반 운영과 민관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또 시정기동순찰반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해 일상적 환경순찰에 그치지 않고 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하고 주민 여론을 피드백해 행정역량을 강화한다.
김영호 기자 kyh@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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