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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기획/특집
'경주 빵&커피 축제' 문화·추억의 향 솔솔
특색 있는 볼거리·먹거리 융합된 새로운 관광코스 '주목'
최적지는 황리단길 근접지 '구 시청주차장'
최영화빵·찰보리빵 등 전통먹거리 확립 기대
전시 부스·각종 음악 공연 등 관광 활력 ↑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11일(일)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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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화빵'은 '빵 값은 깎아주지 않는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만 빵을 만든다'라는 故 최영화 창업주의 유지에 따라 빵을 만들고 있다.
ⓒ 경북연합일보
갓 볶아낸 커피, 갓 구운 빵은 그 시대의 문화를 담고 있다. 인류 최초로 빵을 먹은 사람은 이집트인이었다. 피라미드에서 고대 이집트인이 빵 굽는 모습을 담은 벽화가 발견된 점을 감안하면 빵의 역사는 4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근대 초의 커피는 유대인에 의해 최초로 대량 재배돼 유통됐다. 지금도 커피 유통의 중심에는 유대인들이 있다. 오늘날 세계 무역에서 커피는 원유 다음으로 물동량이 크다. 현재 커피의 연간 거래량이 750만 톤으로 하루 소비량은 27억 잔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연합일보가 창간 3주년을 맞이해 하루가 다르게 진화 하고 있는 빵과 커피의 문화형 축제를 제안해 본다.

 
↑↑ 경주의 이색 카페 '숲이야기' 전경.
ⓒ 경북연합일보
↑↑ '경주 빵&커피 거리 축제' 조성 평면도(구 시청).
ⓒ 경북연합일보
■경주 빵과 커피 축제 어디서 하면 좋을까
 경주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으며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 경주시 상가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일석3조의 최적지로 현재 경주시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되고 있는 구 시청주차장을 제안한다.
 지난해 가장 핫한 장소로 떠오른 일명 '황리단길'이 가까이 있어 자연스럽게 동선이 연결돼 진다. 게다가 봉황중심상가의 푸드트럭과 프리마켓이 열리고 또 금요일 저녁 경주문화재단의 봉황대 뮤직스퀘어 공연과 버스킹 공연 등이 열려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제공한다.
 경주 빵 & 커피 축제는 관광객들에게 경주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경주 빵과 커피 맛을 선보이는 향기로운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 '경주 빵&커피 축제' 장소로 최적지인 구 시청자리 공영주차장.
ⓒ 경북연합일보
■우리 동네 경주의 빵집들
 천년고도 경주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지다. 경주에 가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이 불국사와 석굴암이라면 반드시 먹어봐야 할 것으로 경주의 빵을 꼽을 수 있다.
 파리바게뜨나 뚜레주르와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빵집을 우습게 아는 우리동네 빵집들이 주류를 형성하며 성업중에 있다. 프랜차이즈 빵집들은 본사의 홍보와 각종 할인카드 등의 마케팅을 등에 업고 있지만 먹는 장사는 결국 맛에서 승부가 나기 때문이다. 작지만 자랑하고 싶은 경주의 빵 진심으로 사랑으로 굽는 빵집을 소개한다.
 경주의 빵에는 단순히 한 끼를 때운다는 개념의 빵이 아니다. 경주에는 전 국민이 아는 대표 빵이 있다. 경주를 다녀간 관광객이라면 한번쯤 맛보고 기념품으로 사가져 갔을 전통먹거리 경주 빵이다.
 경주 특산품으로 제일 첫손에 꼽히는 '황남빵'과 4대를 이어 80년간 뚝심과 정직으로 구워낸 '최영화빵'이 있다. 이곳에서 배운 기술자들은 '경주빵'이라는 간판을 걸고 빵 판매업에 나서면서 시내와 관광지를 중심으로 '경주빵'이 빵의 부드러움과 단팥의 달콤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단맛은 금방 물리게 하지만 은근한 맛에 자꾸 손이 가게 된다.
 '찰보리빵' '주령구빵' '주상절리빵' '신라미소빵' '첨성대호두빵' '세미단팥빵' '부산찐빵' 등 140여 곳의 빵집이 영업을 하고 있다. 빵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경주의 문화를 대변하고 있다. 빵을 먹는 즐거움을 넘어 관광경주의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시켜 줄 것이다. 경주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이 빵집을 축제에 초대해 경주 전통 먹거리를 홍보 하는 것도 중심상가 활성화에 한 몫을 할 것이다.
↑↑ 경주 찰보리빵 '가보리' 공장 작업모습.
ⓒ 경북연합일보

 
■카페에 경주의 특별한 문화를 담다
 한국인에게 커피는 서구화의 상징이자 한국인의 사교행위를 가능하게 해주는 주요 매개 수단이다. 우리나라에 커피가 들어온 건 1890년대로 추정되며 당시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있던 고종 황제가 최초로 커피를 마셨다고 한다. 그 후 고위 관료와 지식인층이 커피를 즐기기 시작해 1920년 대엔 근대적 의미의 다방이 생겼다. 해방 후 미군을 통해 커피가 대량 들어오고 68년엔 최초의 원두 커피 회사가 세워졌다.
 경주에는 커피원두를 직접 로스팅해 판매하는 이름난 커피솝이 180여개에 이른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슈만과 클라라' '커피 얀'과 더불어 최근 황남동 일대에는 한옥 개조로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카페와 명품카페가 늘어나고 있다. 아시아 최고의 판매율을 올리고 있는 스타벅스가 경주 보문에 있으며 카페베네, 엔젤리너스 등 프렌차이즈들도 보문단지를 중심으로 성업중이다.
 카페는 대화의 장소로 정보교환의 장소로 즐겨 찾는 놀이터다. 주말이면 관광객이 대거 몰리는 곳에 커피축제를 열어 개성 있는 경주 수제 커피숍을 커피축제장에 입주시켜 다양한 커피의 맛과 문화와 사진, 커피기물 등을 선보인다.
 황남네거리에서 카페 'FETE'를 운영하는 신호용 대표(32)는 젊은이의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그가 이곳에 카페를 운영하게 된 이유로 "대릉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아서"라고 말한다. 카페 내부에서 대릉원이 잘 보일 수 있게 조명을 낮추고 대릉원과 도로를 바라보고 크게 창이 나 있어 경주만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추출수율을 가진 에스프레소와 우유가 자연스럽게 혼합되는 라떼, 좋아하는 음악, 좋아하는 공간 그리고 어릴 때부터 관심을 갖고 있던 가구와 조명들로 배치를 했다. 젊은이의 데이트 코스뿐만 아니라 경주시민과 중장년의 관광객들에게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경주 빵 & 커피 축제 부대행사
 축제는 즐거워야 한다.
 행사장에 메인 무대를 설치하고 경주 국악인의 국악 한마당, 감성과 추억이 있는 무대로 추억의 통키다 공연을 펼친다. 지역 예술인 및 재능기부로 버스킹 공연과 재즈 공연을 연다.
 행사장에 빵과 커피 숍외에도 경주 홍보 부스와 체험부스를 설치한다. 전국 팔도 명물빵 전시부스를 설치해 경주빵 뿐만 아니라 팔도명물 빵 전시로 '청도 감꽃방' '의성 흑마늘빵' '예천 토끼간빵' ' 울진 대게빵' '문경 오미빵' '안동 하회탈빵' 등 경북지역에 다양한 빵과 '울산 간절곳빵' '진해 벚꽃빵' '통영 꿀빵' '전주 한옥빵' 등을 전시한다.
 경주시 홍보관 부스에서는 경주의 아름다운 4계절 사진전과 테마별 관광 및 코스를 소개한다. 왕의 길, 남산둘레길, 감포 깍지 길 등 경주 관광명소를 패널을 이용해 관광지와 코스를 소개해 실속 있고 일찬 여행정보 제공 및 경주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재방문을 자연스럽게 이끌어낸다.
 체험 마당으로 커피콩으로 만드는 커피 그림 그리기 체험과 '커피 관련 시 짓기 공모전'을 열어 커피문화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 전통놀이로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을 열어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게 한다.
 홍보 전략으로 경주중심상가 연합회와 연계해 축제 홍보를 극대화 한다. 경주 중심상가연합회 원 업소에 포스터 및 홍보물을 게시한다. 축제에 참가자들이 일정 금액의 경주시 상품권을 구매하거나 구매 후 영수증을 지참하면 행사장 바로 옆에 있는 경주신라대종을 타종할 기회를 제공한다.
  김희동 기자 khd@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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