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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천년한우' 전국 최고 명품브랜드 우뚝
품질·안정성 인정… 농림부 장관상 수상
서울시 소재 784개 초·중·고교 한우 공급

아시아권역 수출 계약 진행·HACCP 인증
市 홍보비 지원 전무… 타 브랜드에 밀려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21일(일)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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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12일 경주천년한우가 2017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 경북연합일보
설 명절을 25일 앞두고 유통가의 선물세트 판매 경쟁이 뜨겁다.
 특히 이번 명절엔 청탁금지법 개정이 적용되면서 10만 원 이하 선물세트와 농축수산물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추석까지만 해도 유통업계가 5만 원 이하의 선물세트 비중을 대폭 늘린 것과 대조적이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포장 가정 간편식(HMR) 상품도 인기다.
 경주축산농협은 거세게 불어 닥친 축산시장의 개방으로 소비자들의 욕구는 고품질의 소고기와 친환경 그리고 위생과 신선함을 요구했고 믿을 수 있는 브랜드 고급화에 나서게 됐다.
 2005년도 건천버섯 한우를 인수해 '경주 천년한우'로 상표를 등록하고 본격적인 경주 천년한우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했다.
 경주천년한우는 2017년 12월 기준 비육회원 440명이 기르는 2만4천533두와 번식회원 562명이 사육하는 1만1천847마리 총 3만6천380두 가운데 최상위 등급 거세우 2천401마리만 선별해 경주천년한우 5개 전문매장을 통해 출하됐으며, 백화점 및 대형전문매장, 인터넷, 홈쇼핑을 통해서도 출시되고 있다.
 경주 축협은 경주의 보문관광단지, 황성동, 노서, 안강에 직영점을 내고 직접 소비자들을 맞이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서울 역삼동에 가맹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의 양재동 소재 (주)농협유통을 통해 경주천년한우를 유통케 하고 있다. 이들 경주천년한우 매장에는 100g 당 1등급 갈비살의 경우 1만1천원정도에 접할 수 있다.
 

↑↑ 경주 천년한우 보문 명품관.
ⓒ 경북연합일보
↑↑ 경주 천년한우 보문 명품관 실내.
ⓒ 경북연합일보
■경주 천년한우, 4년 연속 축산물 명품브랜드 인증
 경주시 대표 한우브랜드 '경주천년한우'가 지난해 12월 12일 대전 아드리아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농림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4년 연속 축산물 명품브랜드로 인증받았다.
 부상으로는 3억원의 무이자 축산경영종합자금을 지원받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FTA에 따른 가격 경쟁력이 강화된 수입산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국산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하고, 대한민국 축산물브랜드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축산물 생산에서 도축·가공·유통·판매 등 전 단계에서 엄격한 평가를 통해 우수 축산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이번 '경주천년한우'의 수상은 지난 2014년 이후 4년 연속으로, 강원과 전북 등 광역단위 축산 브랜드의 강세속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서 품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에서 더욱 돋보인다.
 경주 천년한우는 이미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서울시 학교급식 축산물식재료 공급업체로 선정돼 지난 9월부터 서울시 소재 784개 초·중·고교에 한우를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방부 축산물 군납업체로 선정돼 연간 330톤(3,100두) 8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전국 최고 품질의 명품한우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사)소비자시민모임의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발표'에서도 7년 연속으로 우수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되며 안전한 먹거리로서 전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지금까지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육성을 위해 농가와 관련기관이 부단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경주천년한우의 위상이 높아지는 만큼 전국적인 명품한우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품질의 고급화와 함께 소비유통구조 개선 및 판로 확대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천년한우의 브랜드화 사업과 전국 재패의 꿈
▲브랜드파워
 일반 공산품과 달리 농축수산물의 경우에는 브랜드에 대한 개념을 소비자 인지하지 못하는것이 현실이다. 경주천년한우는 2006년 9월 경주시와 경주축산업협동조합의 함께 브랜드 출범을 해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 브랜드로 성장하였다.
 2007년 전국최초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과 전국한우경진대회 육질부분 최고상 수상과 같은 여러 업적을 토대로 중국 등 아시아권역에 한우수출 계약도 진행 중에 있다.
 2017년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인증을 통해 7년 연속인증을 받으면서 브랜드 축산물 생산관리, 공급관리, 소매판매, 브랜드관리 부분에 전국대표 브랜드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최근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수가 매년 대폭 증가하는 것은 경주천년한우에 대단히 고무적인 현상이며, 경주의 대표 브랜드로서 경주천년한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보여진다.
 
↑↑ 지난해 10월 경주 실내체육관 일원에서 한우 축제가 열렸다.
ⓒ 경북연합일보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 제공
 경주천년한우는 브랜드 회원농가에 대해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인증하는 농장사육단계 'HACCP'인증에 제반되는 모든 비용을 경주축협동조합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에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회원농가는 HACCP의 '농장사육단계 관리 프로그램'이 적용되여 사육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위생안전관리상의 우위를 확보를 통해 수입산 쇠고기에 대응한다.
 
▲자연친화적 축산물
 축산부분 FTA체결에 따른 한우산업은 반토막 수준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가격, 품질, 맛 등 여러 가지 기준을 두고 수입산 쇠고기와 한우 중 선택을 하게 되는데 경주천년한우는 최근 소비자들이 친환경 농축산물에 선호도가 증가한다는 점을 기회요인으로 삼고 있다.
 경주천년한우는 회원농가에 대해 친환경(무항생제)인증농가에 인증수수료, 인증심사비 등 제반되는 비용 전액을 경주축산업협동조합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회원농가가 가축사육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자연환경오염을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횡성 한우, 횡성군이 앞장서 홍보
 횡성은 예부터 '한우의 고장'으로 불렸다. 논농사가 발달한 덕에 겨울철 소의 주식인 볏짚이 풍부해 소를 많이 키웠고, 또한 해발 600m의 고랭지라 겨울이 춥고 일교차가 뚜렷해 소의 육질이 부드럽고 향미가 뛰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선시대부터 횡성 우시장은 '동대문 밖에서 제일 큰 우시장'으로 유명했고, 제주도에서 소를 사러 횡성까지 오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도 매월 1일, 6일 새벽에 열리는 횡성읍 조곡리의 우시장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경주천년한우는 강원도 횡성군의 횡성한우 등과 비교해 브랜드화 면에서는 후발주자다.
 그러나 천년한우는 전국최대 한우 사육지의 자긍심으로 경주축협과 경주시가 공동으로 천년한우 브랜드화 및 프렌차이즈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브랜드 경영체인 경주축협은 농가조직화, 농장 HACCP(위해분석 중요관리기준) 인증 육성 및 지원, 판매장 설치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통해 천년한우는 고품질의 축산물 공급 및 우수브랜드화의 위상 확립, 그리고 천년고도 문화산업의 유리한 여건을 활용해 우리 축산물의 세계화는 물론 축산 일번지의 위상확립을 위해 꾸준한 홍보전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경주 천년한우 브랜드화는 후발 주자로 국내 유명 한우 생산지역보다 홍보전에서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천년한우는 뒤 늦게나마 브랜드화에 착수 전국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해 타 지역 한우 브랜드에 크게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타 지역에는 매년 수십억원씩의 홍보비를 투자하는데 반해 경주시 및 경주축협이 천년한우 브랜드 홍보비는 사실 전무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희동 기자 khd@kby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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