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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동댐 준설과 함께 물부족 근본대책 필요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19일(목) 19:51
경주의 급수원인 덕동댐 준설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1975년2월 건설된 덕동댐은 만수면적 2㎢, 총저수량 3천270만㎥, 유효 저수량 2천790만㎥, 제방 길이 256m, 높이 50m 규모의 용수 전용댐으로 경주 시내를 비롯해 불국동과 외동읍 등 10만여명의 시민에게 하루 5만여㎥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덕동댐은 가뭄 때마다 홍역을 치른다. 거의 해마다 되풀이되는 상습적인 가뭄으로 수위가 곤두박질쳐 걸핏하면 시민들의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비상이 걸린다.
 지난 겨울에도 가뭄으로 댐 수위가 30%대로 떨어지면서 용수난이 우려되자 시민과 공무원들이 나서서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해 경북지역 연간 강수량은 768㎜로 예년의 72% 수준에 머물렀다.
 도내 곳곳에서 물 부족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경주지역은 최악의 가뭄이라 불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했다. 이 때문에 경북도와 경주시가 덕동댐 준설을 긴급하게 추진하게 된 것이다.
 준설은 물밑에 쌓인 토사를 퍼내는 작업이다.
 그렇게 해서 담수 능력을 향상시켜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한다.
 이 작업은 가뭄으로 바닥이 드러난 때가 적기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1월 100만t 규모의 대규모 준설 계획을 수립하고, 2월부터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현재 준설공사 및 가도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문화재 지표조사와 강우로 인해 작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이달 중으로 25만t의 준설을 마치고 이어서 도비 10억원으로 25만t을 장마철 이전에 준설할 계획이다.
 나머지 50만t은 행정안전부로부터 특별교부세 20억원을 받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덕동댐 준설작업이 끝나면 최악의 가뭄을 맞아도 현재보다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20여일 정도 늘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댐의 담수 능력 향상으로 수질 개선과 재해 예방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극심한 가뭄과 같은 천재에 100% 대비하기는 쉽지 않다.
 물을 최대한 가둬두는 것, 담수 능력을 극대화하는 방법뿐이다.
 덕동댐의 대대적인 준설작업도 용수공급을 20여일 연장하는 정도에 그친다면 결국 또 다른 덕동댐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물 산업 선도 도시로 알려진 경주시다. 만성적인 물 부족의 멍에를 벗어날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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