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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정상회담, 동반자 관계로 발전하는 전기 되길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13일(수)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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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3박4일간 일정으로 13일 중국 국빈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중 경제무역 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 후, 오후에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우의를 다진다.
 또 문 대통령은 방중 기간 중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초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거점이었던 충칭을 방문해 한중 우호 관계의 역사적 의미도 되새긴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올 7월 독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지난달 베트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두정상은 양국 간 정치·경제·사회·문화·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의 조속한 관계 정상화를 위한 허심탄회한 대화도 나눌 예정이다.
 역대 최대규모인 260여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함에 따라 문 대통령의 방중을 기폭제로 '사드 보복'으로 차단됐던 양국 경제협력이 정상화되고 나아가 한 단계 더 진전되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도 방중에 앞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양국 관계 신뢰를 회복하고, 양국 국민들 간에 서로 우호 정서가 증진될 수 있다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밝혀 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 한중 관계 복원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미 발표된 대로 사드 문제를 둘러싼 서로의 입장차를 감안해 양국 정상회담에선 공동성명이나 공동 기자회견은 하지 않고 양국 정상의 입장을 담은 공동 언론발표문만 채택될 예정이다.
 이는 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 간 입장차가 여전한 가운데 시 주석이 3불 정책을 또다시 거론할 가능성이 높아 문 대통령도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사드 문제에 대한 양국 입장을 해소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에서 두 정상은 입장차만 확인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시 주석은 북핵 동결 조건으로 한미연합훈련이 한반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만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쌍중단을 다시 들고 나올 가능성이 분명하지만 문 대통령은 한미연합 훈련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계속하는 현실에서 북한 체제를 붕괴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침략에 대비한 방어적인 성격의 훈련으로 한미 간 연례적으로 해오는 훈련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상호 호혜적 관점에서 지난 25년을 뛰어넘는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하는 전기가 되길 희망한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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