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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마인물형토기로 풀어본 신라인의 정체(2) 기린마를 타고 저승으로
정형진 신라얼문화연구원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27일(화) 17:13
ⓒ 경북연합일보
신령스런 말을 타고 승천한다는 이야기는 고구려 시조인 동명왕 전설에도 나온다. 평양의 고찰인 영명사에는 동명왕에 관한 전설이 남아 있다.
 그곳에는 동명왕의 이궁이었다는 구제궁(九梯宮), 기린마(麒麟馬)를 길렀다는 기린굴이 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대동강 한가운데에는 조천석(朝天石)이라는 큰 바위가 있다. 동명왕이 말을 타고 승천하였다고 전하는 장소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양부 고적조를 보자.
 "기린굴은 구제궁 안의 부벽루 아래에 있다. 동명왕은 이곳에서 기린마를 길렀다. 후대사람이 돌에 새겨 전하기를 동명왕이 기린마를 타시고 이 굴(기린굴)로 들어가셔서 땅을 통하여 조천석으로 나오셔서 하늘로 승천하셨다고 한다. 그때 왕이 탄 기린마의 흔적이 지금도 조천석 위에 남아있다."
 신라인들은 저승 갈 때 여러 탈 것들을 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말은 물론이고 새도 있고 배도 있다. 배를 타고 저승 가는 이야기는 전 세계 대부분의 문화권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도 스틱스라는 강이 나온다. 저승을 일곱 번 돌아 흐르는 강이다. 우리에게는 삼도천이나 황천이 있다.
 저승은 늘 배를 타고 도착하는 곳이었다. 또한 신라인들은 새를 타고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다고도 생각했다.
 『삼국지』위서 동이전 변진조에, "장례에 큰 새의 깃털을 사용하는데, 이는 죽은 이가 날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는 기록이 있다. 새 깃털을 부장했음은 고고학적으로도 확인된다. 물론 신라왕족들이 관식에 꽃은 새날개도 영혼이 그 새를 타고 간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다.
 이러한 생각들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환타지 영화에서 인물들이 하늘을 나는 장면을 생각하면 잘 이해가 될 것이다. 사실 고대인들의 사유체계는 정신적 환타지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그러한 사고는 객관적 사실에 기반한 것이 아니다.
 만약 현대와 같은 탈 것, 그러니까 비행기나 우주선이 있었다면 고대인들도 저승을 오고 갈 때 비행기나 우주선을 타고 다녔을 것이다. 수메르 점토판에 보면 비행기가 없던 시절이라 신들이 하늘에서 하강할 때 배를 타고 내려온다. 수메르문명이나 이집트 문명의 유적이나 유물을 보면 미확인비행물체나 비행기 같은 것이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것이 오해임이 밝혀진지 오래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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