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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행복
정석준 수필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12일(수) 17:53
ⓒ 경북연합일보
우리는 무엇을 원하는가? 우리는 행복을 원한다. 기쁨을 원한다. 사랑의 기쁨과 정열, 또한 종교적인 충만감을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런저런 방식으로 그러한 것들을 획득하기 위해 노력한다. 행복을 위해서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는다. 행복을 위해서 사업을 하고, 돈을 벌고, 재산을 늘리고, 다양한 재능과 기술과 오락을 추구한다. 남을 속이고 해칠 때조차도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서 그러한 행동을 한다.
 우리는 행복을 원하면서도 끊임없이 고통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고통의 씨앗을 뿌리면서 행복의 열매가 맺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여기 이러한 상황을 잘 설명해 주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한 수행자가 인도로 여행을 왔다. 도시를 걸어 다니던 그는 과일 가게를 들르게 됐다. 그는 가게를 구경하다가 많은 사람들이 칠리(고추의 일종)를 구입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인도 사람들은 칠리를 대단히 좋아한다. 하지만 칠리는 아주 적은 양만 음식에 쓰인다. 이 수행자는 그것이 대단히 맛있는 과일이라고 상상하고는 무려 다섯 근을 사서 나무 그늘에 앉자 그것을 먹기 시작했다. 첫 번째 칠리를 한 입 깨물어 먹자 입안에서 불이 나는 것 같았고, 눈물과 콧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투덜대면서 손으로 연신 바람을 부쳤다. 그리고는 다른 칠리를 들어서 이번 것은 맛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베어 먹기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그는 계속해서 고통을 받고, 또 그러면서도 그 다음 칠리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면서 그 다음 칠리를 먹는 것이었다.
 이 어리석은 수행자가 고통 속에서도 계속해서 칠리를 씹어 먹고 있는데, 한 남자가 그를 지켜보다가 다가와서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수행자는 설명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가게에서 이것을 사는 것을 보았소. 그래서 나도 조금 사다가 맛을 보고 있는 중이요." 남자가 말했다. "보시오. 이것들은 매운 고추요. 아주 적은 양만 먹어야 하는 것이요." 수행자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속해서 먹기 시작했다. 남자는 놀라서 물었다. "이제 당신은 이것이 무엇인가를 알았소. 그런데 왜 먹는 것을 중지하지 않는 거요?" 수행자는 말했다. "나는 비싼 돈을 주고 이것들을 샀소. 그러니 마저 먹어야 하오."
 우리의 삶이 이 수행자와 같다. 내일 먹을 칠리는, 아니면 모레 먹을 칠리는 맛이 있을 것이라고 희망하면서, 계속해서 고통의 칠리를 먹고 있다. 우리는 더 많은 즐거움, 더 많은 쾌락, 더 많은 재산, 더 많은 명성을 추구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 중의 어느 것 하나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을 가져다주지 못한다.
 진정한 행복은 우리의 내면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과 기쁨이 외부의 어떤 것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의 모든 행동을 아주 자세히 관찰한다면 세속적인 즐거움조차도 사실은 그 즐거움의 대상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내면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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