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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우는 문화재단
한순희 수필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4일(일) 18:35
ⓒ 경북연합일보
문화재단은 첫째, 문화 예술의 발전을 위하여 문화 예술인 및 단체에 대한 지원이나 문화 예술에 관련된 연구, 출판 등의 사업을 수행하는 곳이다. 둘째, 지역 문화 창조 거점으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지역 문화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해야하는 의무가 있다.
 경주에는 문화예술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할 예총이 있으며 8개의 소속 단체가 있다.
 문학,미술,음악,연극,사진,국악,무용,연예협회의 8개 산하 단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든 지부들이 발표회 및 전시회 등을 꾸준히 개최하여 지역 예술을 한 단계 높게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경주예총은 매년 예총예술제를 개최하는데 올해로 45회째를 맞고 있다. 예술 창작 활동을 통해 예술인의 교류와 화합을 다지고, 시민에게는 수준 높은 작품과 공연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는 문인협회소속 예총회원으로 18년째 활동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활동하며, 경주문화재단에서 예총회원들을 활용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협조를 구해야 하는데 활용도가 아주 미비한 것이 늘 안타까웠다.
 그래서 의회 문화행정위원장을 맡을 당시 예총회원들이 경주시의 문화행정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검토하여, 경주엑스포행사의 한 부분인 시가지 예술제를 기획했다.
 경주문화재단이 예총을 비롯한 경주의 다양한 지원을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예술을 통한 정서 함양과 어울림의 장을 펼칠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연장은 활용도에 따라 평범한 손도 신의 손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꿈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문화행정은 경영에서 답이 나온다.
 문화경험만 많은 사람이 혼자 열심히 한다고 올바른 경영을 펼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경주시 전반의 자원, 업무와 행정, 그리고 문화를 모두 아우를 수 있을 때 진정한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시장, 국회의원, 시의회와 소통하며 각종 단체와 조율하고 모두의 협력을 이끌어 내어야 한다.
 현재 경주문화재단은 한수원과 경주시의 협력으로 대부분의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둘 중 하나의 도움이라도 없어진다면 큰 업무의 공백과 예산의 적자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최소관중석 확보를 위해 예술의 전당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본다.
현재 문화재단만의 수익성 사업이 미미하고, 이는 만년 예산미달로 이어지고 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내어도 예산이 없으면 모두 무용지물이고 이는 곧 문화재단의 큰 적자를 가져온다. 벗어날 수 없는 적자의 굴레에 갇히는 것이다. 하물며 작은 옷가게, 슈퍼도 그 지역수준과 형편에 맞는 물건을 전시 판매한다.
 경주의 문화재단은 일반 문화재단이 아니다. 문화의 도시답게 혁신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수익성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동시에 행정을 다룰 줄 알아야 하고 문화예술 수준이 높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수 있는 문화재단의 당찬 수장을 기다린다.
 수장이 어떻게 계획하고 조합하여 실행에 옮겨 결과물을 창조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문화재단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해 볼 일이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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