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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화 '마하바라타'를 연재하며
윤석준 동국투어 대표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06일(수) 19:17
ⓒ 경북연합일보
인도와 한국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양자 관계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과 또 전세계적으로도 그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지난 2월 두 번째 방한했다. 이번 방한은 양국 교류를 한 차원 격상시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7월 인도 방문 시 모디 총리와 함께 구상한 '사람, 상생번영, 평화, 미래를 위한 비전'을 향한 좋은 기회가 되었다.
 모디 총리는 인도의 신동방정책(Act East Policy)에서 한·인도의 동반자적 관계에 커다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문 대통령의 신남방정책 또한 한·인도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에 커다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
 양국의 동반자적 관계는 경제 부문에서도 강하게 엿보인다. 양국은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빠른 시일 내에 포괄적으로 개정해 무역, 투자, 서비스 부문의 연계를 강화하고 2030년까지 500억달러의 무역 규모를 달성하도록 희망하고 있다.
 인도와 한국은 1962년 영사관계를 수립한 이후 외교관계를 지속해오고 있다. 1990년대 이후로는 무역과 투자 중심의 실리적인 관계로 발전했다. 2004년에는 양국이 '평화와 번영을 위한 장기적 협력 동반자 관계' 구축에 합의했으며, 2015년에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필자는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를 여행할 기회가 많았다. 일본, 인도, 필리핀, 북아메리카, 베트남 등 여러 곳에서 3여 년간 오가며 생활하였다. 인도에서 생활할 때, 대학시절 철학과에 재학하며 읽은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들의 신과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인도신화를 번역하는 작업을 하였다. 경북연합일보 지면을 빌어 신화적 상상력이 동원된 '마하바라타'라고 하는 위대한 대 서사시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한다.
 인도인들의 문화와 사상의 바탕이 되는 인도 지역의 신화는 인도인들의 삶에 깊숙이 영향을 미치며 그들의 삶과 가치관에 밀착되어 있다.
 인도의 신화는 베다 종교의 신화와 힌두교 신화로 나뉘며, 좀 더 체계적으로 발전한 것은 힌두교의 힌두 신화로 순환적 시간관을 가지고 있고, 하나의 신이 다양하게 나타나는 일원론적 다신 신앙의 모습을 보인다.
 '마하바라타'는 인도인들에게 있어 성경과 같은 책이다. 마하바라타는 '위대한 바라타 왕조'라는 의미이며 더 넓게는 '위대한 인도의 역사'로도 번역할 수 있다. '마하바라타'는 라마야나, 바가바탐과 함께 인도의 3대 고대 서사시 가운데 하나이다.
 비야사가 저술한 이 서사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긴 서사시이기도 하다. 고대문학의 중요한 유산이며, 인도인들에게는 종교적으로나 철학적으로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마하바라타의 제6권 <비스마파르바>의 일부인 바가바드 기타는 힌두교 사상의 정수를 담고 있다. '바라트'는 인도 정부에서 사용하는 자국의 공식 명칭이기도 하다. 총 20만 개가 넘는 운문, 250만여 개의 단어로 이루어져 있다.
 마하바라타는 이후 인도의 문학과 문화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인도 사람들은 흔히 "세상의 모든 것이 마하바라타에 있고, 마하바라타에 없는 것은 세상에도 없다"고 말한다.
 비야사는 왕들과 영웅들의 이야기에 인도의 신화를 함께 엮어 넣었으며 이야기의 전개를 통해 힌두교의 기본 교의인 다르마(법)와 카르마(업), 아트마, 모크샤(해탈) 등의 의미를 설명한다. 이 때문에 마하바르타는 영웅 서사시의 면모와 함께 경전으로서 지위를 갖는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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