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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세기에만 나오는 미실은 실존인물인가(2) 박창화의 미실
정현진 신라얼문화연구원장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05일(화) 19:30
ⓒ 경북연합일보
미실은 박창화란 인물과 함께 등장했다. 1989년 『화랑세기』라는 책의 발췌본이 나타났고, 1995년 필사본이 발견되었다. 바로 그 『화랑세기』에 미실이란 인물이 등장한다. 『화랑세기』가 세상에 나오자 학계는 논란에 휩싸였다. 진위논쟁에 불이 붙었다.
 위서론자들은 그 책은 '박창화의 한문 창작 소설'이라고 했고, 정서론자는 '박창화 선생이 직접 원본을 보고 필사한 것'이라고 했다. 정서론자들은 박창화선생이 일제강점기에 일본 궁내성의 도서료에 근무했다는 점을 들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아직 궁내성에 『화랑세기』원본이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니까 현재로서는 미실이 『화랑세기』에만 등장한다.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미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 정도의 애정행각을 벌인다. 『화랑세기』에 따르면 미실은 색공을 무기로 진흥왕, 진지왕, 진평왕 3대에 걸쳐 후궁으로 생활하며, 30여 년간 왕실 권력의 중심에서 활동한다.
 당시 신라에는 골품 외에 여자에서 여자로 이어지는 인통(姻統)이란 것이 있었다고 한다. 인통에 속한 여자들은 왕실 남성들과 결혼 상대가 되거나 색공, 즉 정식결혼 외에 성적 쾌락의 상대가 되어 지위를 획득하며 살았다. 미실은 그 인통에 속했던 재색을 겸비한 여인이다.
 인통제도는 현재로선 『화랑세기』만의 주장이다. 사실 금시초문인 인통제도가 있었고 미실이 그 제도를 활용해서 3대에 걸쳐 왕을 모시고 권력을 휘둘렀다는 것은 좀 의심이 간다. 『화랑세기』에 따르면 1대 화랑부터 김유신, 김춘추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중고기 화랑들에게 미실의 피가 흐르고 있거나 그녀와 관련 있다.
 1세 풍월주 위화랑의 증손녀인 미실은 10세 풍월주인 미생의 누나였다. 5세 풍월주인 사다함과 7세 풍월주인 설원랑은 미실의 애인이었으며, 6세 풍월주 세종은 미실의 남편이었다. 11세 풍월주인 하종은 미실과 남편 세종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고, 16세 풍월주 보종은 미실과 설원랑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다. 15세 풍월주 김유신과 18세 풍월주 김춘추는 각각 미실의 손녀사위다. 위와 같은 것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미실을 빼놓고 중고기 역사를 말하기 힘들다.
그럼에도 다른 역사책이나 신화·전설에 미실 이야기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나? 다양한 이유로 미실의 실존에 대해서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어쨌든 미실의 애정행각을 보면 더욱 더 의심이 간다. 드라마에서는 차마 그 모두를 표현할 수 없었을 것이다.
 『화랑세기』는 미실의 "용모가 절묘하여 풍만함은 외할머니 옥진을 닮았고, 명랑함은 벽화를 닮았고, 아름다움은 오도를 닮았다"고 극찬한다. 그와 같은 미모를 갖춘 미실은 어린 시절 5대 풍월주인 사다함을 사랑했으나 결혼은 진흥왕의 동생인 세종과 한다. 사랑 따로 결혼 따로다. 세종과 결혼 후에는 세종을 보좌하던 설원랑이란 인물과 사랑에 빠져 아들까지 낳는다. 바람을 피워 아들까지 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죽은 사다함과 관계하여 아들을 낳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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