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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살무늬토기의 비밀
경북연합일보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13일(화)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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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의 '선사유물과 유적'에서는 빗살무늬토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빗살무늬토기는 빗 모양의 무늬새기개를 이용해 그릇의 겉면에 각종 기하학적 무늬를 구성한 것으로 우리나라 신석기문화를 대표하는 토기이다. 이러한 기하학무늬는 원래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바이칼 몽고까지 퍼졌던 고대 시베리아인들과 관련된 것으로서 시베리아를 거쳐 한반도에 퍼진 것으로 생각된다"
 원래 빗살무늬토기란 명칭은 북유럽의 핀란드와 북부 독일 일대에서 발견되는 신석기시대 토기를 핀란드 고고학자 아일리오(J. Ailio)가 독일어로 캄케라믹(Kamm Keramik)이라고 일컬은 것을 일본의 고고학자 후지다 료사쿠(藤田亮策)가 즐문櫛文토기로 번역했고, 그것을 한국의 고고학계는 빗살무늬토기로 직역해 현재까지 쓰고 있는 신석기시대의 대표적인 토기의 이름이다.
 이러한 명칭에 대해 고고학자 김정학은 즐문토기의 명칭이 부적당하다고 해 잠정적으로 유문有文토기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기하학문토기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고고학계의 일반적인 이론과는 달리 서예학자 김양동 교수는 그의 저서 '한국 고대문화 원형의 상징과 해석'에서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무늬가 태양 빛살을 상징하는 무늬라고 파악했다.
 즉, 그는 토기에 새겨진 무늬는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초기 농경생활에서 필요한 토기를 만들고, 그 표면에 그들의 원시신앙인 태양에 대한 경배심과 풍부한 일조량, 풍년을 기원하는 주술적 염원 등을 나타낸 것으로서 '빗살무늬'가 아니라 '빛살무늬'라고 파악한 것이다.
 그리해 그는 '빛살무늬토기'의 상징은 태양 숭배사상이 문양으로 변환된 것이지, '빗살무늬토기'식의 즉물적 명칭은 한국 최초 문양의 상징해석으로선 도저히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빛살무늬'라는 그의 주장에 대한 증거로서 토기를 엎어놓고 문양을 평면으로 환치換置하거나 엎은 토기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영락없는 해바라기와 같은 태양문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태양의 빛살을 문양화한 명확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한편 아리엘 골란은 '선사시대가 남긴 세계의 모든 문양'에서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사선은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문양으로 비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미국의 여류 고고학자인 마리야 김부타스는 수직의 직선, 지그재그 선, 물결선이 그려진 사람 모양의 신석기시대 그릇들은 비를 관장하는 하늘여신을 나타낸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과연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무늬는 진정 뭘 상징하는 것일까?
 필자가 빗살무늬토기에 새겨진 무늬가 상징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순간은 바로 김양동 교수가 주장한 빗살무늬토기를 엎어놓고 위에서 바라본 평면 환치도를 봤을 때였는데, 중앙의 원을 중심으로 여덟 개의 삼각형이 그려진 그 그림은 바로 '이슈타르의 별'이었던 것이다.
 필자는 이미 전작 '고집불통 고대사 다시 쓰기'에서 한반도에서 발견되는 고대 무구巫具인 팔주령 혹은 팔령구 가운데에 그려진 팔각형의 별 모양은 이슈타르 여신을 상징하는 무늬라고 밝힌 바 있는데, 김양동 교수가 그린 빗살무늬토기의 평면 환치도는 바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발견된 이슈타르의 별과 같은 무늬였던 것이다.
 다시 한 번 찾아온 유레카의 순간이었다.
이준한
칼럼니스트
경북연합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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